오늘 소개해줄 사찰은 용인의 이색적인 사찰 와우정사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8m 높이의 불두가 보입니다. 세계 최대의 불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불두는 불상의 머리 부분이고 100m의 몸체가 더해져 총 108m의 불상으로 완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찰의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와우정사에는 와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영국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의 와불 누워계신 부처님은 인도네시아 향나무 한 그루를 통째로 조각한 높이 3m, 길이 12m의 불상입니다.
와우정사에 들어서면 다양한 불상을 볼 수 있는데요. 한해 외국인 관광객 30만 명이 찾는 와우정사에는 인도, 태국, 베트남 등에서 모셔온 불상이 3000여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동남아권에서는 와우정사가 <한국에 가면 들러야 할 불교 성지>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와우정사는 대한불교열반종의 총본산으로 1970년 실향민인 해월법사가 부처님의 공덕으로 민족 화합을 위해 세운 호국 사찰입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의 고승과 지도자들이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며 모시고 온 다양한 불상 3천여 점이 전시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진 이색 사찰이 되었습니다.
대웅전 옆에 위치하고 있는 청동미륵반가사유상입니다. 반가부좌의 자세로 생각에 잠긴 청동미륵반가사유상은 6m 높이로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종교와 별개로 와우정사가 데이트 코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이유는 연화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불상과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불상, 베를린 장벽 등지에서 가져온 돌로 쌓은 통일 기원 탑, 그리고 이국적인 탑과 불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